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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정석"

(공신) 서울대학교 문성현 공신

공신들의 공부법

[고3 계획표, 플래너] 문성현 플래너 - 서울대학교 문성현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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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이웃추가 | 2011.07.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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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gongsin.com/147480

 

문성현 공신 소개(클릭)

 

 

 

안녕하세요

요즘 계절학기도 시작했고, 메이플도 시작해서-_-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공신에 소홀히 해버렸네요 ㅠㅠ

그래서 이번 칼럼은 좀 신경써서 쓰려구요 ㅎㅎ

 

 

이번 칼럼은 제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PLAN이에요

 

 

 

전 두가지 플래너를 사용했어요

하나는 공부한 시간을 체크한 플래너 (기다란 달력같은거요 ㅋ)

하나는 실질적인 공부 계획과 피드백을 적은 플래너에요 ㅎㅎ

 

 

플래너의 큰 틀은 다른 '일반적인' 플래너와 다르지 않아요

다만 저는 최대한 자세하게 체크했어요

 

1. 언제부터 언제까지

2. 어떤 영역

3. 어떤 문제지

4. 어디부터 어디까지

5. 완료 여부

 

이걸 한번에 쓰면 이래요

8:00 - 9:40 | (물리2) 핵심 3단원        O

아래는 제 플래너의 단면이구요

 

 

 

 

 

위에 사진에서 펜으로 쓴 부분, 잘 안보이네요

다른 장면

 

 

 

한창 공신닷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때 어떤 공신님께서 쓰신 칼럼에 나와있던 걸 적은게 보이네요

'오답노트 만드는법! 헷갈렸다면 ..... '

왼쪽에 빨간색으로 '내가 인정할 수 있는 계획을 하자'

이건, 제가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짜는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결과가 처참했구요 ㅠㅠ 막 나중엔 의욕도 떨어져서 잘 안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계획을 짜자고 스스로한테 말한거죠

다른 부분을 볼까요 ?

 

 

 

 ㅎㅎㅎㅎ호성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정말 무섭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였는데,

제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옆교실에서 자습하는 호성이를 한번씩 보고왔죠

물론 다른 친구들도 다들 열심히 했어요 네, 나만 놀았죠. 내가 애들 끌고 놀았어요... 미안 얘들아......;

 

 

 

 

이건, 내 목표 점수였어요

난 내 미래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시험을 아무리 잘 봤어도 잘 봤다고 표현 안하고,

막 올백을 맞고 싶어도 '그냥 열심히 하자'라고만 하고 말아요 ㅎㅎ

미신...이랄까? 암튼 그런게 좀 잇어서요

그래서 목표 점수를 쓸 때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던 거에요 ㅋㅋ 뭐 이건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

 

 

 

 

 

이건.. 이 플래너를 쓰기 시작한 날의 플랜이네요

2010년 11월 14일.

그 전에도 무수히 많은 공책으로 무수히 많은 플래너를 짰지요 ㅎㅎ

이 공책은, 중3때부터 4년간 쌓여온 저만의 플랜이 온전히 뭉쳐진 알짜배기라고 할 수 있죠 ㅋ

 

 

 

 

여담이지만,

전 이 공책을 모두 복사해서 서울대학교 특기자전형 첨부자료로 제출했어요

국영수과 평균등급 1.4의 발내신에 스펙하나 없는 일반고생이 산업공학과 특기자전형의 1차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던 건,

이 플래너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

 

 

 

 

 

 

여러분

미안해요

내가 아직 칼럼 스킬이 성숙하지 못해요 좀 거지같아요. 인정!

뭐, 자꾸 하다보면 늘겠죠 ㅎㅎㅎ

 

 

내가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요

피드백

쉬운말로 반성하라구요

매일매일 계획을 짜고

매일매일 계획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매일매일 반성해요

 

오늘은 이걸 못했으니 반성.

오늘은 계획을 다 성공했네? 너무 널널하게 짰군. 내일은 좀더 빡세게하자 반성.

오늘은 놀았네 반성.

오늘은 반성 안했네 반성.

 

이런 피드백 하나하나가 결국 자신에게 틀을 만들어 줄거에요

제가 표현력이 딸려서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정제'....

지금 우리의 모습,

뭔가 정리되어있지 않고 들쭉날쭉인 우리가

이런 피드백을 하는 과정 속에서 정제되는 걸 느낄 거에요

자기 자신에 대해 좀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도 되구요

 

거창하게 하지 않아도 좋아요

'눈감으면 잠든다 눈떠라'

이런거 하나씩만 끄적여줘도 충분해요

반성 = 나 자신에게 하고싶은 말

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