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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정석"

공기업에서도 사행성 사업이 짭짤

제목공기업에서도 사행성 사업이 짭짤(?)2003.06.25708
30대 공기업집단-카지노 등 사행성 사업 추진 공기업 20위권 랭킹

카지노, 경마 등 사행성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집단들이 높은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한국 30대 공기업집단 중 사행성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집단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최초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소속돼 있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그룹의 시가총액은
2조3천88억원으로 전체 30대 공기업집단 중 2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2년 12월말 기준 당기순이익도 2천1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마로 잘 알려진 한국마사회그룹은 시가총액 1조3천120억원으로 25위에 랭크됐다. 한국마사회그룹은
 2002년 12월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3천821억원으로 21위에 랭크된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보다 순이익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공기업집단 중 1위는 한국전력그룹이 차지했다. 12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전력그룹의 자산규모는
92조원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32조1천310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KT그룹이 시가총액 21조3천71억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KT그룹은 지난 8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전화수요의 급증을 토대로 최근에는 출범한 지 20여년만에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은행그룹(시가총액 16조1천637억원), 한국산업은행그룹(시가총액 7조1천33억원)등
 정부주도 금융기관들이 각각 3위, 7위에 등극해 웬만한 비금융 공기업집단과 맞먹는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농업협동조합그룹(시가총액 5조3천503억원)이 9위에 오른 한편 한국수출입은행그룹과 중소기업은행
그룹이 각각 17위와 2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제에서 금융 공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공항공사그룹과 한국석유공사그룹 등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조사한 순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 에퀴터블 조사에서 3조원대의 시가총액을 나타내면서 각각 12위, 1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세일보 / 주효영 기자 fatum@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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