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연내 상장 않겠다"(종합)
네이버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와 관련해 연내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IPO(기업공개)를 검토했지만 지금이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라인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내년 3월 20일이다.
네이버는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 상장 추진설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같은 내용의 답변을 공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14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요 종속회사인 라인의 일본 및 미국에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최종적인 상장 여부, 상장거래소 및 상장의 시기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
2014-09-23 08:00:48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연내 상장 불발이 네이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네이버는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시기와 관련해 "지금이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연내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라인의 성장전략 중 하나로 추진했던 IPO를 연내 추진하기보다 사업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라인의 가입자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네이버 등이 보유한 자금이 충분한 상황에서 급하게 자금 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 올해가 상장의 최적 시기가 아닌 것으로 네이버가 판단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네이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목적은 가입자 확대, 서비스 현지화, 인수합병 등을 위한 자금 조달 등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유한 자금과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상장 시기 변경이 라인의 사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인의 상장과 관련해 네이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 라인 상장 후 시가총액 ▲ 라인 공모 규모 ▲ 라인 상장 후 네이버를 통한 간접 투자규모 감소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홍 연구원은 "이번 라인의 상장시기 변경이 3가지 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이번 이슈로 네이버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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