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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정석"

(펌_미래에셋)__FOMC (공개시장위원회) : FOMC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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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공개시장위원회) : FOMC가 주목받는 이유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파생된 최근의 금융시장의 위기와 이로 인한 경기침체의 가능성 등으로 미국의 FOMC 금리정책결정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FOMC란 과연 무엇이며, 최근 FOMC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공개시장위원회)란?
먼저 FOMC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FOMC를 알기에 앞서 먼저, FRB를 아실 필요가 있는데요. FRB는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기관으로 전 세계에 통용되는 달러의 통화량미국 국, 공채의 금리 및 이에 따른 물가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미국은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힘’이 무역보다는 ‘달러’의 통화량과 환율, 그리고 미국 국채와 공채의 금리주가와 주식 시세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통화량과 환율, 금리와 물가를 조절하는 FRB의 중요성과 힘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FOMC는 FRB 산하 기구로 공개시장 조작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는데,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의장은 FRB 의장이 맡고, 대개 한 해에 8번 정도 모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면 이자율을 내리고 반대의 경우 이자율을 올리게 되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없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경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역할입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날에는 지수와 선물, 관련 주식의 가격이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FOMC회의가 있고 발표를 하는 날은 특히 많은 가격변동이 생기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가들이 FRB의 주요 일정에 관심을 두고 주시하는 이유도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기관이 바로 FRB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막강한 파워 때문에 FRB 의장은 ‘경제대통령’으로까지 불린다고 합니다. 

FOMC의 금리정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그럼, FOMC의 금리정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베이지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FRB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등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 경제를 조사, 분석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보고서로, FOMC 2주 전에 발표됩니다. 이는 산업과 소비, 노동시장 상황 등을 면밀하게 담아낸 최신 경제 동향에 대한 종합 보고서일 뿐 아니라, FRB의 주임무인 금리정책 결정을 위한 핵심 자료의 역할을 합니다.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주목 받는 이유는? 
그럼, 최근 FOMC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금융시장이 위기라고 합니다. 미국은 최근 재정적자와 국제수지적자가 심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막으려고 2004년부터 2년 동안 금리를 올렸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에 형성됐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저금리 시대에 무분별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올라간 금리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이어졌으며, 그 파장이 이제는 금융시장을 넘어서 실물경제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불안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FOMC의 금리인하 여부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었는데요. 분위기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적잖은 경기침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FOMC의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다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럼 금리 인하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까요?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하였는데요. 금리 인하가 시장 안정과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과, 오히려 실물경기 둔화를 반영한 결과일 뿐이라는 주장이 그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금리 인하가 경기침체를 막아낼 것이란 믿음이 필요한데요.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둔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점차 실물경제에 효과를 미치고 있어 금리 인하가 주가상승의 촉매제 역할은 힘들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마침내 지난 9월18일 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50bp인하한 4.75%로 결정했습니다. 

발표 후 전 세계 주식시장은 평균 3%~4% 폭등하였고, KOSPI도 3.48% 즉, 64.06point 상승한 1,902.65로 장을 마감하여 다시 1,900point대로 진입했습니다. 결국 금리인하가 주가 상승에 촉매제 역할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FOMC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실물경기 회복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금번 금리인하로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기가 장기 안정적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 정도와 실물경기 회복 및 FOMC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FOMC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