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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정석"

(wsj 기사) 7월_ 무역지표 5가지 핵심

“휴대폰 웃고, 석유화학 울고”, 7월 무역지표의 5가지 핵심은?

한 여성이 삼성 갤럭시S5 스마트폰 광고 앞을 지나고 있다.
Reuters

6월 약한 반등세를 보인 한국 수출이 7월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6월 2.5% 증가한 후 7월에는 전년대비 5.7%나 성장한 것. 5월엔 1% 감소한 바 있다. 7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평균예상치인 4.6%를 넘어섰다.

다음은 7월 무역데이터에서 요점만 간추린 것이다.

선진국 수출 견조

선진국 수요가 되살아난 것이 7월 수출 증가에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19.4%나 치솟아 9개월만에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으며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11.5%, 6% 증가했다.

대중국 선적량 감소

신흥경제국, 특히 중국이 걱정스러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총 수출의 4분의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선적량은 7%나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교통상부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감소하는데 대해 한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자동차 판매 일시적 호조

7월 휴대폰과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24.6%, 20.8% 증가하며 수출을 주도했다. 외교통상부는 LG전자가 신형 G3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한-EU가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추가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수출이 탄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컴퓨터∙석유화학 제품 수출 둔화

글로벌 PC 시장의 둔화세가 한국의 PC 수출에도 타격을 주었다. 중국으로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둔화됐다. 중국이 자체 공급여력을 향상시키는 동안 이런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증가

7월 수입은 전년대비 5.8%나 증가하며 2년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내수가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일 수 있다. 외교통상부는 특히 철강과 석유제품, 원유 등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사 번역 관련 문의: jaeyeon.woo@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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